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디지털마케팅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마케팅 역량이 더 이상 개인의 감각이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M365 Copilot을 Word, Excel, PowerPoint에 연동해 사용하는 흐름을 배우며, AI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마케터의 사고 구조 자체를 바꾸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는 보고서를 작성할 때 자료 정리, 초안 작성, 수정, 피드백 반영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반복적인 작업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했다. 하지만 Copilot을 활용하면 문서의 목적만 명확히 전달해도 초안이 빠르게 생성되고, 그 위에서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와 ‘어떤 관점이 중요한가’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Word 실습에서는 단순한 문서 작성이 아니라, 이미 작성된 내용을 요약하거나 구조를 재정리하고, 회의록이나 보고서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문서를 잘 쓰는 능력보다, 문서의 맥락과 목적을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마케터로서 앞으로는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쓰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결과물을 완성해가는 기획자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생각이 들었다.Excel 실습에서는 계산과 시각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 복잡한 수식을 하나하나 외우지 않아도, 계산의 목적을 설명하면 결과를 도출하고 차트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크게 낮춰주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기본 역량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느냐라는 점도 함께 깨닫게 되었다.PowerPoint Copilot 수업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이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상대방이 궁금해할 질문에 답하는 구조’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 문서를 바탕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내용 요약과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실제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었다. 특히 광고주나 상사가 어떤 부분을 궁금해할지 예측해 의견 질문을 생성해주는 기능은, 발표 준비 과정에서 사고의 방향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꼈다.이번 학습을 통해 디지털마케팅의 핵심은 툴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파트너처럼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반복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판단과 전략에 집중하는 구조야말로 앞으로의 마케팅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라고 생각한다.